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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식지/경제 뉴스

지금 미국 장기채를 사야하는 이유

출처: 네이버 뉴스

 

최근 미국 장기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TMF 매수를 시작한 개미 중 한 명인데요.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을 보면 1위가 미국 장기채 etf입니다.

 

장기채 중에서도 레버리지 상품인 TMF가 1위입니다.


6위도 미국 장기채권 etf인 TLT라는 티커의 etf 인데요

 

이게 미국 장기채 etf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커서 이거 미국 장기채 etf 대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장기채에 몰리고 있는지, 왜 지금 장기채를 사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장기채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심리

 

미국 장기채에 투자한다는 건 향후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고 사람들이 예상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왜냐면 채권금리는 채권의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새로 나온 채권이 비싼 금리 달고 나오면 기존에 있던 채권은 가격이 떨어지고, 그래서 시장 금리가 오를 때 채권 가격은 떨어집니다.

 

즉, 금리 상승 = 채권 가격 하락  -> 그냥 공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와중에 장기채는 장기채보다 금리 변화에 따라서 가격이 더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그 이유는 만기가 길수록 그 채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오를 때 돈 빌려준 쪽 입장에선 어느 쪽이 더 손해가 클까요

당연히 30년 쪽입니다. 30년 내내 싸게 돈 빌려줘야 되니까요.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30년 만기 채권의 가치는 1년짜리보다 더 크게 떨어집니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질 때는 30년짜리 채권이 더 빨리 올라오겠죠 

결국 지금 미국 장기체의 돈이 몰린다라고 하는 건 앞으로 미국 금리는 떨어질 일 밖에 안 남았다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라는 겁니다. 

2. 왜 금리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출처: NEWSIS

최근에 제닌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은행위기는 금리를 올린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굳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스탠스로 말을 했습니다.

얼핏 들었을 때는 이해가 안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자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오로지 단 하나, 인플레이션 잡기 입니다.

인플레이션에는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공급견인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지금 상황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현재 시중에 필요 이상으로 돈이 많이 풀려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돈이 많이 풀려있으니까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당연히 돈을 다시 거두어 들여야겠죠.

시장에 흩어져 있는 돈을 은행 안으로 어떻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은행에 들어오는 예금이 많아지고 대출은 줄어들면 됩니다 

 

SvB 사태 이후로 예금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기업에 대한 대출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중소형 은행들에게는 규제도 더 깐깐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대출을 내려줬다가 은행에 문제라도 생기면 안 되니까요

이렇게 대출이 줄어들면 시장이 풀린 돈은 그만큼 줄어들게 되고 이건 결국 금리인상의 목적 즉 유동성 흡수와 똑같은 결과를 낳는다는 겁니다.

물론 시장은 아직까지는 다음 달 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이렇게 보고 있기는 해요.

 

하지만 시장은 이게 정말 마지막이고 이제는 더 이상 올릴 일이 없다 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기준금리보다 빨리 움직이는 시중금리는 이런 분위기를 더 빨리 반영하겠죠

미국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것 같다 이런 논리에 힘이 실리는 것도 미국 장기채의 돈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3. 결론

저 역시 TMF 매수를 계획하는 사람으로써 현재 타이밍이 채권에 대한 투자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의 성공은 개인의 투자와 반대로 가야한다는 말이 있듯이 너무 많은 수요를 보이는 상품에 진입할 때는 많이 고민하고 연구한 후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개인의 판단이니만큼 많은 공부와 조사를 토대로 성공적인 투자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