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시장이라는 말 자체가 사실 낯선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우주에는 NASA라는 단체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죠.
저 역시 테슬라라는 기업을 알기 전까지 스페이스X라는 기업에 대해 인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설 갈끄니까~"라는 명언을 남긴(?) 일론 머스크는 꾸준히 우주 시장에 입맛을 다시고 있는 상황있죠.
NASA가 점유율을 뺏길 수 밖에 없는 이유
NASA라는 단체가 아직 우주 산업에 대해 압도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의 재정적,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미국은 우주 산업을 민영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입찰에 낙찰된 업체가 자체 설꼐를 해서 우주선을 만들고 발사체도 만들고 우주선을 쏘아 돈도 알아서 조달하는 개념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주선과 발사체는 민간의 소유가 되게 됩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가 2002년에 설립 됐는데 스페이스X가 이 때 낙찰이 되었고 따라서 스페이스X는 이 계약으로 인해 스타십을 일정대로 성공시켜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지게 되고 미국은 돈이 잘 되지 않는 NASA에 이전처럼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해줄 수 없게 됩니다.
2010년에 오바마는 NASA에서 수행하고 있던 기존 프로그램들을 취소하고 나사는 민간 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합니다.
기술개발은 나사가 하고 수송과 같은 상업적인 일은 민간 업체가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사는 기술 개발 예산만 필요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기존에 나사 하청업체들이 도산할 우려가 있고 표를 의식하는 의회의 반대로 기존 우주선 산업을 나사가 그대로 하고 로켓은 스페이스셔틀 때 쓰던 기술을 그대로 가져가기로 합니다.
새로운 기술개발을 못하게 법으로 정해버린 것이죠.
개발 업체들의 로비와 지역 일자리 문제로 나사는 50년된 로켓 기술을 그대로 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작년에 아르테미스1에서 로켓 이상이 나왔는데 이것도 구식 로켓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것은 나사의 예산은 계속 늘어나고 예전부터 일하던 개발 업체들에게 그 돈이 그대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업체들은 다시 정치권에 로비를 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스페이스X가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이유
이렇게 과거 우주개발업체연합이랑 스페이스X가 따로 개발하는 모양새가 나오고 있고,자동차 업계에서 눈엣가시인 일론머스크가 우주 방산업체들에게도 눈엣가시가 되어버렸습니다.
트럼프 때 아르테미스 계획이 더 구체적으로 정해졌는데, 간단히 살펴보자면
2022년에 성공한 아르테미스1은 마네킹 우주인으로 달 궤도를 돌아서 지구로 돌아오는 것으로 우주 개발 업체 연합의 SLS/Orion을 활용합니다.
2024년에는 아르테미스 2로 우주인을 탑승해서 달을 돌아 오는 겁니다. 2024년에 마찬가지로 스페이스X의 팔콘헤비를 이용해서 달 궤도 정거장을 만들고 2025년에 아르테미스3는 달에 사람을 착륙시킵니다.
이때 달 착륙선은 스페이스X가 담당합니다. 2026년 아르테미스 4는 유럽 일본의 우주정거장 모듈을 달궤도 정거장에 연결을 시켜 종합 달궤도 우주 정거장을 만듭니다.
그리고 2032년까지 1년에 하나씩 계속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게 아르테미스 계획입니다.
물론 이번에 스페이스X에서는 스타십을 발사하는 것에 실패하였습니다.
실패한 스타십 추진체는 엔진이 33개가 달려있는데 이번에 6개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만!!
클러스터링 구조라는 엔진 수십개를 결합하는 구조는 구소련에서도 성공률이 높지 않은 기술이었는데 스타쉽에서 33개 중 6개 미작동은 생각보다 우수한 성적이었습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슈퍼헤비 로켓이 2기가 더 있기 때문에 빠른 재시도가 가능할 것이고 이것이 성공한다면 나사의 SLS로켓보다 2배 출력이 높은 로켓이 성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우주산업에서는 스페이스 X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팔콘 9의 성공률을 보면 작년에는 실패가 하나도 없어 점점 보내는 횟수는 늘어나는데 실패는 제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슈퍼헤비 역시 시간이 지나면 성공률이 더 높아질 것이며, 일론머스크의 장기는 비용 절감으로 스타쉽, 슈퍼헤비 모두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이기 때문에 많은 실험과 시도로 성공률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일 것입니다.(나사의 SLS는 재사용 불가능)
즉, 시간이 지날 수록 일론머스크는 비용을 절감할 것이고 나사는 비용 절감이 어려울 것입니다.
결론
혼자 경제를 공부하다보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은 기존에 있던 정책과 제도, 자원들이 아닌 새로운 기술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ceo 리스크나 잦은 주가 변동으로 인해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기업에 대한 깊은 조사와 믿음이 있다면
언젠가 빛을 볼 수 있는 투자 종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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