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와 채권 etf에 악재가 될 만한 이슈가 생겼습니다.
악재 1
일단 시장 자체가 현재 갈피를 못잡는 느낌이 있습니다.
어떤 지표는 경기 침체를 나타내는 것 같지만 또 어떤 지표는 경기가 회복되나? 하는 희망을 심어주는 지표도 있기 때문이죠
물론 시장이 신뢰하는 지수들은 거의 대부분 침체를 가리키고 있긴 합니다만 S&P 글로벌에서 발표하는 PMI수치는 경기 회복을 시사하였습니다.
미국 서비스 부문 구매 관리자 지수는 전월 52.6에서 4월 53.7로 상승했으며 제조업 PMI는 49.2에서 50.4로 상승
이 지표가 나온 뒤 채권 가격이 하락했는데 연준의 인플레 걱정을 자극할만한 수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걱정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 지표가 큰 영향력을 미치는 지표가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생각됩니다.
악재 2
이 지표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연준에서 중형은행들에 대한 국채 자본 반영 면제 혜택을 종료를 논의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현재 중소형 은행들은 국채 자산의 손실을 재무제표에 일일이 기입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국채 특성상 만기일만 되면 원금 회수는 기정 사실이고 그 동안 이자 역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재무제표에 국채 손실을 일일이 기입하게 된다면 자산 규모가 작은 중소형 은행들의 재무제표의 변동성이 커지고, 이는 시장이 바라볼 때 불확실한 재무상황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중소형 은행들은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자산규모가 1천억에서 2천 500억 달러 사이의 중형 은행들은 새로운 규제 대상이 되어버리고, 이것이 은행주와 채권주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행 섹터는 하락이 나타날 것을 예측해볼 수 있고, 이는 크게 보면 주식시장 전체에 악재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왜냐면 이러한 상황은 아래와 같은 수순을 밟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은행이 여유 자본을 많이 쌓아둬야 함 -> 기업 투자 등에 쓸 현금(유동성) 부족 -> 은행 실적 악화 -> 은행 대출 못 받는 기업의 실적 악화
이게 채권이나 채권 etf에도 악재인 이유는 은행이 채권을 보유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사라지면 장기채권의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중소형 은행에만 적용되는 혜택이고 우리가 아는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큰 은행들은 기존에도 이미 재무제표에 자신들의 국채 손실을 착실히 기입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채권을 팔아야해! or 당장 채권 etf를 매수해야해!
라는 스탠스보다는 기존의 투자 원칙을 지켜서
꾸준한 투자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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