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란 무엇인가? MSCI 편입이 갖는 의미는?
경제 뉴스나 기사를 읽다보면 MSCI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MSCI에 편입되면 좋아진다, 이번에도 한국은 편입에 실패했다 등 뉴스의 헤드라인에서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은 MSCI가 무슨 차트 보조지표인가? 이름부터 영어로 떡하니 되어있는게 어려워보이는데? 하고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들이 참고하고 활용하는 자료인만큼 귀찮아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MSCI란 무엇인가
MSCI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약자입니다.
MSCI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의 자회사로 금융시장에서 무엇을 사고, 팔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평가모델, 데이터, 도구 등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MSCI 지수는 당연히 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수입니다. 전 세계의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 신용 시장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수를 제공합니다.
국제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지표의 역할을 하며, 보통은 고객을 받는 금융기관이나 투자기관들이 MSCI 입장에서는 회사의 고객이 됩니다.
MSCI에서는 MSCI지수라는 것을 발표하는데 1년에 총 4번(2월, 5월, 8월, 11월) 발표하며, 매번 발표할 때마다 어떤 종목들이 들어오고 나가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산출 방식은 각국 주식시장 전체의 시가총액 60%를 반영하는 종목을 선정한 다음,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을 더해서 구하는데 주가 등락과 환율 변동에 따라 각 국가별 편입 비중이 매일 변화하게 됩니다.
2. MSCI 지수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MSCI는 전세계의 국가를 1) 선진국 시장, 2) 신흥국 시장, 3) 프런티어 시장 등 몇 가지로 나누고, 이 묶음 단위로 지수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 지수에 기업들을 편입시키기도 하고, 편출시키기도 한다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위의 사례 외에도 세계지수, 국가지수, 섹터지수 등 종류는 수십가지가 넘지만 크게 선진국 시장 지수와 신흥국 시장 지수로 나누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진국 시장 지수는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대상으로하는 지수입니다.
신흥국 시장 지수는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등 신흥국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입니다.
MSCI 선진국지수는 선진 23개국의 주식시장에서 업종별로 대형주, 중형주 1600개 이상의 종목을 포함하여 각국의 유동주식조정 시가 총액의 약 85%를 차지합니다. MSCI 선진국지수와 관련 지수에는 3조 1000억 달러 이상(2017년 기준)이 추종하고 있습니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MSCI가 선진 시장으로 분류한 국가 지수에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MSCI 신흥국지수는 24개 신흥국을 포함하며 우리나라의 비중은 약 15%입니다.
현재 MSCI 신흥국지수는 세계 시가총액의 10%를 차지하는 24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수는 24개국 각각의 유동주식조정 시가총액의 약 85%를 차지하며 MSCI 신흥국지수와 관련 지수에는 1조 6000억 달러 이상(2017년 기준)이 추종하고 있습니다.
3. MSCI 편입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MSCI 편입은 MSCI가 발표하는 글로벌 지수에 편입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호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MSCI에 편입되면 우선 MSCI를 추종하는 펀드들의 자금이 유입됩니다. 2023년 8월 기준 MSCI EM 및 한국포함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의 운용잔고(AUM)는 약 4,000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기업의 주가는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기업들이 MSCI에 편입되고 싶어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수 편입 사실이 호재가 되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2) 그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다.
3) 외국인 투자자 자본 역시 많이 들어올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신흥국 지수에서 선진국 지수로 편입될 경우 이를 기준으로 추종하는 장기 글로벌 펀드자금의 유입이 확대될 것이 분명하며, 실제로도 MSCI 편입시 통상 주가가 오른 사례가 많습니다.
MSCI 지수 편입의 조건은 발표하는 지수마다 다르지만, 통상적으로는 기업의 재무 실적, 유동성, 규모, 산업지배구조 등을 보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이 가
4. 대한민국에게 MSCI 편입이 갖는 의미는?
보통 국내 투자자들은 MSCI 같은거 안봐도 되는거 아니냐?는 질문이 있지만.. 당연히 '아닙니다'
국제라는 말 안에 대한민국도 당연히 포함되며, 우리나라 기업 역시 MSCI에서 편입, 편출이 되기 때문에 국내투자만 하시는 분들이라도 MSCI 지수는 눈여겨 봐야하는 지표입니다.
또한 현재 한국은 MSCI 신흥국 지수에 포함되어 있지만 MSCI 선진국 지수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신흥국지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여겨지며 선진국 지수에 비해 변동성이 60% 가량 컸습니다.
시장 접근성에 의해 번번히 발목을 잡히지만 한국투자자 역시 안정적 투자를 위해서는 MSCI 지수를 열심히 살펴보아야하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5. MSCI 지수 편입 및 편출종목 확인 방법
검색포탈에 MSCI를 검색해 홈페이지로 들어간 다음 Our Solutions > Indexex > Resources > Tools를 눌러줍니다.
그 후 Equity Index Constituents를 눌러줍니다. 그러면 영어로 블라블라하는 화면이 뜨는데 쭉 내려서 Accept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여기에서 선택박스를 Korea로 선택합니다.
위와 같이 확인을 할 수 있는데 최근 발표된 내용은 반영되어 있지 않고 한달 전쯤 내용까지 반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종목은 이렇게 확인을 했고, 특정 종목의 편입 편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에는 Tools를 눌러 전체를 봤다면 이번에는 왼쪽 메뉴에서 Quaterly index review를 눌러 index review를 누릅니다. 분기별 발표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며 편입, 편출 종목이 궁금하니 두 번째에 있는 MSCI Global Standard Indexes List of additions/Deletions를 누릅니다. 그러면 PDF 파일이 하나 열리는데요.
거기에서 보면 이번에 편입된 종목은 에코프로, 한미 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 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된 종목 외에도 편출된 종목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MSCI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MSCI의 경우 더 깊게 파면 훨씬 깊게 들어갈 수 있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이 정도의 내용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추후 MSCI와 관련해서 더 포스팅 할 기회가 있다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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