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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경제 공부/재무제표 시리즈

[재무제표 시리즈] 자산수익률(ROA)이란 무엇인가

저번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지표 중 하나는 ROE라고 말했었는데요.
 
그 다음으로 많이 참고하는 지표가 ROA입니다!!
 
오늘은 ROA에 대해 간단하게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산수익률(ROA)란 무엇인가

 

ROA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누어 얻어지는 수치로 특정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ROA(자산수익률)는 기업의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지며 기업의 순이익을  자산에 대한 비율로 나타내어, 경영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ROE가 자기 자본을 가지고 수익률을 얼마나 나타내느냐? 라는 지표라면 ROA는 총자본을 가지고 수익률을 얼마나 냈느냐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이 순수 삼성의 자본을 50억 갖고 있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50억을 가져왔습니다.
 
이 100억을 가지고 핸드폰을 만들어 총 200억어치의 수익을 냈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ROE -> 200억/50억(자기자본) X 100 = 400% 
ROA -> 200억/100억(총자본) X 100 = 200% 
 
ROE와 비슷한 것 같지만 순수 자기 자본이 아닌 빌려온 돈 혹은 다른 방법으로 보유한 자본까지 모두 포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ROA의 구성요소

ROA는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인 1)이익과 2)자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익은 기업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순이익을 사용합니다.
 
자산은 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재화를 의미하며, 이는 기업의 활동에 사용되는 자본과 비자본 자산을 포함합니다.
 
ROA는 이익과 자산을 조합하여 기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효율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기업의 운영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익>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핵심 요소입니다.
기업은 매출 증가, 비용 절감, 가격 최적화 등 다양한전략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익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함으로써 기업은 더 높은 ROA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자산>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자원입니다.
자산은 유형 자산(건물, 설비, 차량 등)과 무형 자산(브랜드 가치, 특허,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ROA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고 관리, 운송 노력 감소, 불필요한 자산의 처분 등의 전략을 통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ROA가 높을수록 기업은 단위 자산당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ROA가 높을수록 기업의 효율성과 수익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ROA의 해석과 한계

위에서 말했듯 ROA가 높을수록 기업은 단위 자산당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높은 ROA 기업의 경영 성과가 우수하다는 것을나타내며, 투자자나 금융 기관들은 ROA 통해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평가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ROA는 기업의 재무 성과를 평가하는 유용한 지표이지만, 분명히 한계도 존재합니다.
 
 ROA는 주로 기업의 재무 상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1)경영 능력이나 혁신력과 같은 비재무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 A와 B가 있습니다.
 
기업 A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제조업체로,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업 B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자산 회전은 빠르지만 초기 투자로 인해 수익은 아직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ROA로만 판단한다면 기업 A는 자산 회전율이 낮을지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므로 더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 B는 자산 회전율이 높지만 아직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아 ROA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ROA는 특정 시점의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시간적 변화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한계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 C와 D가 있습니다.
 
기업 C는 최근에 새로운 경영 전략을 도입하여 매출이 급증하였고, 이로 인해 ROA가 이전보다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단기적인 결과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반면에 기업 D는 최근에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출이 감소하였고, 이로 인해 ROA가 이전보다 저하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업 D는 현재 비용 절감 및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ROA만을 고려한다면 기업 C는 성과가 우수하다고 평가될 수 있지만,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업 D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회복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ROA만을 보고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의 경영 성과는 시간에 따라 변동할  있으며, ROA 해당 시점에서의 성과만을 반영합니다.
 
따라서 ROA를 평가할 때에는 시간적 변화를 고려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ROA를 해석할 때에는 3)각 산업의 특성과 평균 ROA를 고려해야 합니다.
 
산업 간의 비교 분석을 통해 기업의 상대적인 성과를 파악할 수 있으며, 산업 특성에 따라 ROA의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상 ROA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성하고나서 보니 ROE를 작성하기 전에 ROA를 먼저 작성했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ㅎ....
 
EPS든 PER이든 ROE든 ROA든 결국 마지막엔 다 한계가 있다는 식으로 끝나는 것 같은데요.
 
비단 이것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똑같은 차트도 여러가지 보조지표가 있고 전략이 있듯이 재무제표도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보는 사람마다 각각의 해석이 존재할 것입니다.
 
다음번엔 무엇을 포스팅할지 잘 모르겠지만 또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