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시리즈] 주당순이익(EPS)이란 무엇인가
투자를 하고 있는 저, 그리고 여러분 모두 기업의 실적 발표 기간이 되면 주당 순이익, EPS 이런 말 들어보셨죠?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리는 말 같은데 정확히 무엇을 나타내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EPS란 무엇인가? 또 어떻게 참고할 수 있는가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보았습니다.

EPS(주당순이익)이 뭔데?
EPS란 Earnings Per Share의 약자로, 기업의 주당 순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EPS는 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이익을 주식 수로 나누어 어느 정도의 이익이 주당으로 분배되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EPS는 기업의 이익을 측정하는 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로,
간단하게 말해 기업의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다음과 같은데
예를 들어, 기업의 순이익이 10억원이고 주식 수가 1억 주라면, EPS는 10원이 되는 것입니다.
EPS 종류
EPS는 보통 분기별, 반기별, 연간으로 계산되는데,
분기별 EPS는 기업이 1/4분기 동안 창출한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것입니다.
반기별 EPS는 기업이 1/2분기 동안 창출한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것입니다.
연간 EPS는 기업이 1년 동안 창출한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것입니다.
EPS의 활용과 함정
EPS를 통해 우리는 기업의 이익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EPS가 높다면, 기업은 높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이게 기본적인 상식인데요!
하지만!!
EPS가 기업의 실제 이익성을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태 이익성을 반영한다 해놓고 이게 무슨 소리냐?
주식 수를 조작하여 EPS를 높이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해 주식 수를 줄인 경우, EPS는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이익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EPS는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기 때문에, 주식 수를 줄이면 분모가 작아지는 효과가 생기고 상대적으로 EPS가 높은 것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EPS만으로 기업의 이익성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EPS만으로 기업의 이익성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접근 방법입니다.
그러면 EPS는 그냥 참고만 해야하는건가?
기껏 EPS가 뭔지 알아봤더니 EPS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건가?
물론 모든 투자에서 하나의 자료만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여러가지 자료를 함께 살펴봐야하는 것은 상식 중에 상식이죠!
EPS를 평가할 때 같이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는 1)주당 순자산가치 입니다.
주당 순자산가치는 기업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후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이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에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기업이 아무리 순이익을 많이 내고 있더라도 그것이 빚더미를 통해 만든 이익이라면 정말 순이익이라 할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다 돌려줘야할 돈인데?
따라서 EPS가 높은 기업이지만 주당 순자산가치가 낮은 경우, 그 기업이 얼마나 가치 있는 기업인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두 번째로 참고할 수 있는 지표는 2)평균EPS 입니다.
장기간의 평균 EPS에는 경기순환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하는 EPS를 대표하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성을 파악할 때는 최근 1년 EPS보다 더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균 EPS는 단기 EPS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 특별 비용과 세금공제 등의 문제도 평균 EPS에 이미 다 포함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문제도 거의 해결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평균 EPS에 더해서 같은 기간 EPS의 성장성과 안전성을 함께 고려한다면 기업의 과거 실적과 미래 실적을 조금 더 정확하게 예측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마무리
제가 경제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정말 처음 of 처음 나름 전문용어?라고 생각하며 공부했던게 EPS였습니다.
경린이의 눈에는 EPS만 알아도 완전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이번에 애플이 실적발표를 할 때에도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는 EPS였습니다.
하지만 기본은 기본일 뿐 섣불리 하나의 지표만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오히려 독입니다!!
이런 기본 정보를 단단하게 쌓은 후 내가 참고하겠다고 결정한 여러 지표들을 동시에 확인하여
성공적인 투자를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PS 이후에도 일반 경린이, 주린이들이 어려워하는 PER, PBR, EBITDA 등에 대한 포스팅을 시리즈로 차례차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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