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자고 일어나면 떨어져있는 테슬라의 주가
이젠 아침에 일어나 증권사어플에 들어가기가 무섭습니다.
하지만 개미는 슬퍼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왜 떨어졌는지? 어디까지 떨어질건지?
분석하고 공부해보아야겠죠.
현재 테슬라 상황

일단 현재 상황부터 가볍게 브리핑 해보자면,
현지시간으로 26일 뉴욕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31% 떨어진 153.75 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중요한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4873억 달러가 되어
5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져다는 것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4월에만 22%가량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전일까지만 해도 시총이 5050억 달러로
세계 9위의 시총 기업이었지만
오늘 급락함에 따라 조만간 시총 10위권 밖으로
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시총은 이미 명품기업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에 추월 당했고,
엑손모빌이 테슬라의 턱밑까지 추격중입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였는가
첫 번째, 차량 가격 인하로 인한 수익성 훼손
모두 알다시피 현재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을
시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대당 이익을 줄이고 판매량을 확대하여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머스크의 전략입니다.
2021년 78.9%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가
현재는 65%의 점유율로 꾸준히 하락추세기에
머스크 입장에서는 걸어볼만한 전략이라 생각됩니다만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수익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냈고,
미국의 증권사 제프리스가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하향했습니다.
1) 테슬라 투자 의견을 '매수' -> '보유'로 조정
2) 목표가를 230달러에서 185달러로 하향조정
반면 다른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은 0.33% 강보합
루시드는 7.12%로 급등했기에 테슬라의 입지가 위험해진 것입니다.
두 번째, 테슬라 차량 수요 감소 및 재고 증가

위의 사진은 테슬라의 재고 수량 차트 입니다.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재고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소비재인 자동차를 지금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굳이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금리가 낮아지면 많이 사려나...?
세 번째,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

뉴욕 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발 불확실성이 지속되어 혼조세를 보입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역시 평가 등급을 하향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이렇게 되면 연준의 재할인 창구와 비상 대출 창구 이용에
많은 제한이 가해집니다.
이게 테슬라랑 무슨 상관이냐? 라고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테슬라 뿐만이 아니라 모든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미 악재가 가득한 테슬라에게는 더 큰 악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은행발 불확실성은 은행들의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경기 위축 가능성, 대출 기준 강화, 유동성 축소 등을 시사합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대출 기준 강화와 유동성 축소 모두
개인의 소비 심리와 기업의 투자 심리를 위축 시키며
이것이 국민총소득의 감소와 경기 침체를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네 번째, 아직도 여전한 오너리스크
지금 주가가 떨어지는데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 역시 기업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머스크 형님의 기행은 사실 하루 이틀이 아니기에
"그게 뭐? 걘 매번 그러잖아"
라고 할 수 있지만 이번 오너리스크는
테슬라 VS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구도를 형성할 수 있기에
가볍게 무시할 수 없단 생각이 듭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요즘 핫한 Chat GPT
이 AI가 기본적으로 웹에 돌아다니는 자료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답변을 하는데
머스크에 따르면 Chat GPT가
트위터의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테슬라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정보 이용료를 달라고 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내가 왜?"를 시전 중입니다.
CNBC에 따르면 트위터와 레딧의
유료화 정책이 진행중이며
이러한 정책은 앞으로
AI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머스크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대응
솔직히 무슨 대응을 하겠습니까?
저도 기본적으로 RSI나 슬로우 스토캐스틱, MACD 등
기본적인 주식 보조지표를 다 확인하지만
개미 입장에서 투자를 해보니 아직은 그런 것들을
유의미하게 다룰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기업에 대한 공부와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저점에 왔을 때 꾸준히 분할로 매수해 모으는 것이
올바른 대응 방법이 아닐까? 라는 저의 개인적 의견입니다

오늘도 모두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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