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면 된다!] 옵션, 콜옵션, 풋옵션은 무엇일까?
주식투자를 해 오신 분들이라면 옵션이라는 것을 한번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뉴스나 신문을 보면 콜옵션, 풋옵션이라는 말이 많이 떠돌기도 하고, 이걸로 거래를 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옵션 만기일이 되면 높은 확률로 주가는 하락 추세로 접어들게 됩니다.
도대체 옵션이 뭐길래 주가를 움직이는 역할을 할까요? 오늘은 옵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옵션이란
주식에서 옵션이란 지정된 기간에 특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즉 사람들은 주식이 아닌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말해서 다 이해할 수 있다면 굳이 글로 작성하지 않았겠죠?
아래에서 좀 더 자세하게 예시를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콜옵션과 풋옵션
콜옵션: 특정 자산을 만기일이나 그 이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
풋옵션: 특정 자산을 만기일이나 그 이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
쉽게 정리하자면 콜옵션은 살 수 있는 권리이고 풋 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하는 것은 '미리' 라는 키워드인데, 이것이 일반 주식거래와는 다른 차이를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알아보도록 합시다!!
<콜옵션>
옵션을 거래하는 a가 있고, 옵션을 발행하는 기관 b가 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재 주가 10만원짜리 삼성 주식이 있습니다
a 라는 사람이 삼성 주식을 9만원에 살 권리, 즉 콜옵션을 1만원 프리미엄을 주고 b에게서 샀습니다.
주가 상승을 가정하여 주가가 2만 원이 올랐다고 생각해봅시다. 현재 삼성의 주가는 12만원입니다.
그렇다면 이 때, a는 콜옵션 권리를 행사 해서 9만원에 삼성 주식을 살 수 있게 됩니다
12만원짜리 주식을 10만원(콜옵션 9만원 + 프리미엄 1만원)에 샀기 때문에 a는 2만원의 이득을 보게 됩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주가 하락의 경우 삼성 주식이 옵션 권리 기간 내에 하락해서 7만원이 되면 a는 콜옵션 권리를 행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옵션 구입으로 1만원을 사용했고 9만원에 살 권리인데 굳이 10만원 을 사용해서 7만원 짜리 주식을 살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 경우 a 는 콜옵션 권리를 포기하면 됩니다
이 경우 손실 금액은 처음 옵션 구입비인 1만 원에서 그치게 되죠
<풋옵션>
현 주가 10만원짜리 테슬라 주식이 있습니다
a 라는 사람이 테슬라 주식을 9만원에 팔 권리 즉 그 옵션을 1만원의 b에게서 샀습니다
시간이 지나 권리 행사 기간 내에 주가가 하락해 테슬라 주식이 5만원이 되면
a는 해당 주식을 싸게 산 후 9만원을 팔아서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으로 지급한 1만원 보다 차액이 크기 때문에 풋 옵션 은 주가가 하락할 때 권리자a 가 유리해집니다
역시나 반대로 풋 옵션을 가진 경우에 주가가 오르면 곤란해집니다.
15만원짜리 주식을 사서 9만원에 팔고 손해를 볼 바보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도 a는 옵션 권리를 포기하면 됩니다
이 경우 손실 금액은 처음 옵션 구입비로 지불한 프리미엄 1만원에서 그치게 되죠
옵션 결국 10만원짜리 자산에 대해서 1만 원만 미리 지불하는 형식으로 거래를 할 수 있어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 옵션 만기일
옵션만기일은 매달 두 번째 주 목요일 입니다. 이 때를 기점으로 주가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a 에게 옵션을 판매 한 b가 그 차익거래의 수익금을 a 에게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b는 만기일까지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서 a 에게 수익금 보전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결국 자신이 가진 자산을 매각해서 해당 자금을 마련하기도 하는데, 보유한 주식과 채권이 폭탄매물로 옵션만기일에 다가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옵션만기일에는 변동성이 커지고 항상은 아니지만 높은 확률로 주가가 하락추세를 보이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콜옵션 | 자산가치 상승을 예상할 때 구입 |
풋옵션 | 자산가치 하락을 예상할 때 구입 |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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