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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경제 공부/경제 용어 알고 가기

[이것만 알면 된다!] 공매도란 무엇인가? 어떤 장단점이 있나?

[이것만 알면 된다!] 공매도란 무엇인가? 어떤 장단점이 있나?

 

공매도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보통 뉴스에서 공매도라는 용어가 언급되면 부정적인 내용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투자를 하지만 공매도쪽은 생각을 안해보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뉴스에서 많이 들리기에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투자 시장에서 공매도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뜻과 내용을 알아보고 갈 필요성을 느껴 정리해보았습니다. 공매도의 뜻과 방법 장단점까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매도란 무엇인가?

 

공매도란 무엇인가?

 

공매도란 '주식(또는 채권)을 가지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매도하는 것' 을 말합니다. 공매도에서 '공'자가 한자로 '빌 공'인데 말 뜻 그대로 없는 주식을 파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니 없는 주식을 어떻게 팔아?"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정말로 없는 주식을 판다기보다는 '빌려서 판다'라는 것이 좀 더 정확한 개념입니다. 

 

이러한 공매도는 약세장이 예상될 때 주로 사용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즉, 특정 종목이나 시장이 더 안좋아질 것이라 예상될 때 사용하는 것이죠. 숏베팅이나 인버스 투자와도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장기적 투자관점이 아닌 단기적으로 수익 실현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투자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돈이 많은 기관과 외국인이 많이 활용하지만 최근 개인 공매도가 가능해지면서 개인 공매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9년 신용융자제도가 도입되며 가능해진 제도인데, 코로나 이후 공매도가 너무 기승을 부리며 2020년 3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한 후 2021년 5월부터 일부 종목에 대해서만 공매도를 허용해주는 상황입니다.

 

 

2. 공매도 하는 방법

 

공매도를 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매우 간단합니다

 

공매도 하는 방법

 

1) 대차거래

-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식을 빌려야합니다. 미국에서는 주식을 비리지 않고 먼저 판 후 나중에 빌리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엄연한 불법으로 먼저 주식을 빌리는 대차거래 후 공매도를 해야합니다.

 

2) 매도

- 대차거래한 주식을 매도합니다.

 

3) 매수

- 매도해서 생긴 돈으로 다시 주식을 매수해서 갚습니다.

 

예를 들어 이해를 좀 더 쉽게 해드리겠습니다. 현재 저에게는 주식이 1개도 없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왠지 현재 50,000원인 A라는 주식이 곧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A주식을 100주를 빌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팔아버렸습니다. 아니? 그런데 1달 뒤에 주식이 50,0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저는 얼른 100주를 매수했습니다. 그러면 현재 저는 어떤 상태이죠? 아래와 같은 상태입니다.

 

60,000원짜리 주식을 100주 받아서 전부 매도 -> 계좌에는 6,000,000원 들어있음(100주 갚아야하는 상태) -> 주식 가격이 50,000원으로 떨어짐 -> 100주 풀매수 -> 현재 A주식 100주 보유 + 계좌에 100만원 남아있음

 

현재 저에게는 A주식 100주와 100만원이 남아있습니다. 주식을 빌려준 사람에게 100주를 전부 갚아버리면 저는 100만원 이득이 생긴 것이죠. 이게 바로 공매도의 원리입니다.

 

공매도는 금액이 아닌 주식의 수량을 갚으면 되기 때문에 수만 맞춰서 갚으면 남은 돈은 제 것이 되는 것이죠.

 

 

3. 공매도의 장점

 

1) 시장의 투명성을 높여준다.

 

'공매도가 많아진다 = 현재 거품이 많이 껴있다(또는 현재 고점이다)' 라고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공매도 자체가 곧 하락할 것을 예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매도가 많아진다는 것은 지금 이 주식의 가치가 너무 높다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죠.

 

따라서 주식에 거품이 많이끼어 과대평가 되기 전에 적당한 공매도가 시행된다면 주식이 적정가격을 찾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이지 않는 주식의 가치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이죠.

 

자연스럽게 그 기업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재고해보는 계기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2) 시장을 활발하게 한다.

 

빌려서 파는 것이어도 어찌 됐든 주식을 팔고 거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매도가 일어나면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증가합니다. 거래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시장이 활발해진다는 것이고, 이는 더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매도라는 투자 전략이 존재함으로써 사람들은 그저 주식을 매수, 매도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투자 전략을 가지고 시장에 참여하게 됩니다. 

 

 

4. 공매도의 단점

 

1) 주가 조작 및 주가 신뢰도 하락

대량의 공매도가 이루어지면,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합니다. 빌려서 판 것이든 그냥 판 것이든 판 건 판 거니까요. 이렇게 되면 시장에 있는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너도나도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매도가 과도하게 이루어지는 경우, 그 주식의 적정 가격과 별개로 가격이 과소평가되어 책정될 수 있습니다.

 

이런 원리와 상황을 이용하여 세력들이 주가를 조작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그 기업의 밸류에이션과 별개로 그 기업의 주식을 믿지 못할 것이고 이는 주가 신뢰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개인 투자자의 피해

사실 사람들이 공매도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주가를 조작할 정도로 공매도를 하려면 상당한 양의 주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흔히 개미라고 부르는)들 보다는 기관투자자나 외국인들이 주로 하는 것이 공매도입니다.

 

특히 대차거래 수수료도 꽤나 되기 때문에 개미들에게는 그림의 떡같은 개념이죠. 이런 상황에서 공매도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일반 투자자들입니다. 

 

열심히 분석하고 돈 모아서 넣어놓은 주식이 하루 아침에 반토막이 나면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따라서 과도한 공매도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부 투자자들은 공매도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없는 주식을 파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것이죠. 또한 공매도 그 자체로 시장에 너무 큰 파급력을 미치기 때문에 없애야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5. 마무리

 

이렇게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분명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보이는 제도이지만 영향력이 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진다면 이득을 챙길 수 있지만, 주가가 상승한다면 끝 없이 손해를 볼 수 있는 제도입니다. 

 

보통은 본인의 투자금 이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공매도의 경우 주가가 고공행진한다면 손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는 것이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개념인만큼 초보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정 해보고 싶다면 충분히 공부를 하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꾸매장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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