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투자/나의 투자 일지

2023. 7. 11. (화): 투자일지 53일차

1. 계좌 및 수익률
 
3.1%
 
 
최종 수익률  3.1%  로 마감했습니다.

큰 폭은 아니지만 계속 하락하고 있네요. 이번 주에는 좋은 재료가 생겨서 다시 4%대까지만 올라가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횡보 구간을 올리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제 목표입니다 :)

 

스타벅스는 -2~3%대에 있다가 최근에 다시 -0%대까지 올라왔네요. 수익률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저번주부터 빅테크들이 좀 빠져서 애플과 테슬라 제 수익률을 멱살잡고 있던 녀석들이 약해진 탓인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마존도 3% 수익률을 보여주다가 지금은 0.9%까지 내려왔네요. 세일기간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모아놓겠습니다.

 

 

 

2. 3대지수&환율

 

 

제 계좌와 다르게 3대지수는 모두 상승해주었네요.

 

전부 상승했는데도 제 계좌는 하락한 이유에는 떨어진 환율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 1290원대의 환율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이번에 상승한 것은 큰 재료가 있었다기보다는 그간 하락한 것에 대한 반발매수세로 오른 것 같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통화 긴축이 장기화할것이라는 우려가 유입돼 상승 폭은 제한되었습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이 7월 FOMC에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2.4% 동결할 가능성은 7.6%에 그쳤습니다. 연준에서는 정말 꾸준히 금리를 인상할 계획을 비추었으니까 크게 놀라운 사실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시장의 투자자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6월 소비자 물가지수 CPI 발표입니다. 아무래도 기준금리라는 것이 인플레이션율을 가장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고, 이 소비자 물가지수가 인플레이션이 잘 잡혔는가 아닌가의 척도가 되기 때문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지표인 것 같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CPI가 전월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CPI도 CPI이지만 항상 근원 CPI는 잘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도 근원 CPI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더 중점적으로 볼 것 같습니다.

 

 

 

3. 미국채금리

 


미 국채 20년물의 금리는 7월 10일 기준  -0.28%  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문제는 오늘 국채금리가 조금 떨어진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국채 금리 동향을 잘 살펴야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경린이 주제에 감히 예상해보자면 다가오는 FOMC에서는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단기 채권의 금리 역시 함께 올라가겠죠, 하지만 금리 인상은 은행과 기업에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땐 경기에 좋지 않다는 판단이 서게 된다면 장기 금리는 하락할 것입니다. 지금도 이미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이 되어있는데, 앞으로 그 폭이 계속 커진다면 은행의 부담은 점점 늘어갈 것입니다.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조달해올 때는 높은 이자를 내고 빌려주는데 돈을 빌려줄 때는 각종 회사채와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더 낮은 금리로 빌려줘야하기 때문이죠.(물론 어느 정도 수준에서요)

 

장단기 금리차 역전과 은행의 부담에 대해서는 여기서 당장 전부 설명할 순 없지만, 기본적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커지면 은행은 힘들어지고 이는 경제가 힘들어지는 것과 연결됩니다.

 

최근 AI의 수요견인 덕분에 증시랠리가 이어져서 다들 외면했지만, 사실 거시경제적인 부분 즉 매크로의 지표들은 그렇게 좋게 돌아가고있지만은 않았습니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정보가 빨라지면서 다시 거시경제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증시에 어두운 기운이 감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몇 달째 정확히 '잡혔다' 라고 할만한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고, 파월은 이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는 아마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입니다.

 

즉, 경기가 안좋아지더라도 당분간은 채권 금리가 낮아지기 힘들 것 같다는 것이죠. 채권을 포함해 투자 상품들이 많이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3년이나 5년 금리를 살펴보아도 장기 금리는 2023년에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그 속에서 단기적인 등락은 있겠지만, 기준금리를 낮추기 전까지 단기든 장기든 채권 금리가 확 내려가긴 힘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을 기회삼아 많이 매수해놓고 나중에 채권 금리가 많이 떨어질 때 자산 증식을 꿈꾸고 있습니다.

 

물론 이 위의 예상은 전부 기초적인 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것입니다. 우크라 전쟁/코로나/AI 발달 같은 큰 이벤트 들을 전부 배제한 후 한 예상이기에 완전히 틀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