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좌 및 수익률


어제 마감한 수익률이 4.0%였는데 하루만에 1%가 상승했습니다. 지금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리얼티인컴을 제외한 모든 종목들이 양전했습니다. (심지어 아직 금리 인상 2번 남은 TLT 마저도..)
리얼티인컴도 아직 파란불이긴 하지만 고작 0.09%이기도 하고, 역사적으로 경제위기에도 꾸준히 성장하며 살아남은 기업이기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애플은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해 국가별 GDP를 세워놓아도 7위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돈 다 모아도 애플이 더 많다는 뜻인가...
수익률은 좋게 마감되었지만, 최근에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나는 스타벅스를 왜 들고 있는가?'
물론 스타벅스는 글로벌하게 규모가 거대한 커피체인으로 그 수익률과 가능성을 여러번 증명한 좋은 기업이지만, 미래 가치를 보고 종목을 선정해야겠다는 저의 가치에 부합한가? 라는 질문이 제게 되돌아왔습니다.
지금 모든 종목들이 수익률이 +이지만 제가 팔지 않고 있는 이유는 이 기업들의 10년뒤 미래를 믿기 때문인데(JEPI와 TLT가 아닌 특정 기업 종목 대상입니다) 스타벅스는 미래에 수익을 더 낼 수는 있을지언정, 그것이 커피 사업에 한정되어있지 않은가, 이 기업에는 어떤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까
사실 종목을 처음 매수할 때 했어야하는 고민들인데 이제서야 하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이것을 처분할지 가지고 있을지 결정을 내릴 생각입니다.
물론 저도 주린이기에 제가 스타벅스의 숨은 가치를 찾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도 좀 가져볼까 합니다. 공부는 절대 끝나지 않으니까요.

2. 3대지수&환율
진짜 머선 일이고 라는 말이 머리에 바로 떠오르는 광경이었습니다.
3대지수에 환율까지 모두 빨간불인 이런 상황을 얼마만에 보는지 ㅎㅎ 일희일비하면 안된다고 다짐하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나스닥과 S&P500의 종가의 겨우 4월 이후 최대치라고 합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해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1%올랐고, 지난해 대비 3.8% 상승했는데, 이는 전달 기록한 0.4%/4.3%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라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근원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헤드라인 물가는 빠르게 둔화하고 있습니다.
물가가 둔화되면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파월의 발언도 바뀔(?) 수도 있으려나 싶은 생각에 저 같은 사람들은 약간의 기대도 해보게 됩니다.
환율도 계속 상승하는게 조금 무서울 정도인데요. 사실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을 때부터 환율은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질 때도 원화 가치는 더 떨어져서 환율이 올랐었는데, 오히려 최근에 환율이 떨어진 것이 더 이상하다는 반응도 존재했구요.
우리나라는 수출주도형 경제 성장 형태가 강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른 것이 단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뭐든 극단적인 것은 좋지 않겠죠. 실제로 외환 당국은 환율방어를 위해 21억 달러를 팔았을 정도니까요.

3. 미국채금리

미 국채 20년물의 금리는 6월 30일 기준 -1.26% 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PCE 가격지수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비둘기파적인 물가 지표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5%까지 하락했고, 이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가량 내린 수치입니다.
아직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의 의지를 물리진 않았지만 물가가 하락하게 된다면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기가 점차 당겨질 것이고, 이미 금리가 오를대로 올라 가치가 많이 떨어진 채권은 떡상할 일만 남았다는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이에 채권수요는 당연히 높아질 것이고, 채권의 가격 역시 올라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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