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면 된다!] 불리시 퍼센트 인덱스(Bullish percent index)란 무엇인가?
세상에는 정말 수많은 지표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공포탐욕지수나 Vix 지수 같은 것들이 있고, 조금 더 깊숙하게 들어가면 CPI, PPI, ISM제조업 지수 이런 뉴스에서 보이는 지표들도 있고요.
더 많이 아시는 분들은 MSCI라든가 장단기 금리차 같은 지표들까지도 섭렵하고 계실겁니다.
오늘 소개할 지표는 불리시 퍼센트 인덱스 영어로는 Bullish percent index라는 지표입니다. 경제에 관심이 많지 않으신 분이라면 익숙한 지표는 아닐텐데요. 오늘 한 번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Bullish percent index란 무엇인가?
bullish percent index(이하 BPI)는 증시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진단하고 참고하게 해줄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정확히는 주식의 가격 변동을 분석하는 일종의 포인트 앤 피겨 차트인데, 정확한 원리를 이해하면 좋겠지만 여기까지 이해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한 내용을 아래 접은 글에 넣어놨으니 참고해주시고,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으시면 직접 검색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Point-And-Figure 차트는 가격 변동을 X와 Os의 일련의 열로 분류합니다. X는 주가 상승을 나타내고 O는 하락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X 열 자체가 주식이 돌파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분석가들은 X 열이 이전 X 열을 초과하는 경우와 같이 차트에서 패턴을 찾고 있습니다.
어떤 지수에 편입된 전체 기업들 중 기업들의 주가가 200일 이동 평균선을 넘어가는 종목 수의 비율이기 때문이죠. 뉴욕증시의 BPI는 BPNYA, S&P500의 BPI는 BPSPX 등으로 표현합니다.
어떤 시장을 기준으로 잡느냐에 따라서 그 수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이 투자하거나 관심 있는 시장이 어디인지 잘 파악하고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유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BPI가 30%미만일 경우는 과매도 구간, 70%를 넘는 경우는 과매수구간으로 판단합니다.(상대강도지수인 RSI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일반적인 전략으로는 과매도 구간에서 주워 담고, 과매수 구간에서는 조금씩 매도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숫자로서 그 가치를 입증해온 인덱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단기나 초장기보다는 중장기 또는 스윙 투자에 추천을 드립니다.
2.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인가?
모든 지표들이 그렇겠지만 하나의 지표만으로 모든 시장의 동향을 판단한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BPI역시 유용한 도구이지만 분석가들 사이에서도 해당 데이터가 얼마나 신뢰성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투자자들은 가격 변동보다 앞서 나가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지만, BPI도 결국에는 이미 발생한 변화에 대한 후행 지표이기 때문에 참고는 하되, 맹신하지 않는 것은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최대한 바닥에서 주식을 구매하고 싶어하기 대문에 BPI를 많이 활용하게 됩니다. 바닥까진 아닐지언정 여기가 발목이나 무릎 쯤은 왔는지 또는 반대로 강세장에서 시장이 하락세로 언제 향하는지 등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판단도 본인이 투자도 본인이!! 오늘도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