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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나의 투자 일지

2023. 8. 10. (목): 투자일지 75일차

2023. 8. 10. (목): 투자일지 75일차

 

계좌 및 수익률

 

최종수익률 3.1%

최종수익률 3.1%로 마감했습니다.

 

3대지수가 모두 하락, 특히 나스닥은 1%가 넘게 하락하고, 환율도 조금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안떨어진게 아닌가 하는 수준입니다. 증시가 모두 떨어지고, 최근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높아지다보니 TLT 수요가 급락 후 다시 좀 높아진 것이 수익률 방어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거시경제적으로 다시 경제가 흔들거린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채권을 어마무시하게 찍어낼 계획이기 때문에, 미국의 기침 한 번에 신흥국들까지 모두 힘들어 질 것이라는 기사죠.

 

오늘 발표될 CPI역시 저번달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고, 많은 전문가들이 9월부터는 증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 포스팅을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지만, 저는 증시가 몇 개월째 호황일 때도 끝까지 경기침체에 대한 가능성을 0으로 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AI가 나오고, 빅테크 실적이 잘 나오고, 모든 호재들로 증시가 범벅이 되어있었을 때도 꾸준히 장단기금리차 역전폭이 역대최대라는 점, 아직 팬데믹 때 풀렸던 지원금이 회수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보수적이고 매크로적인 관점에서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고 말을 했었죠.

 

물론 제게 어마무시한 전문가적인 통찰력이나 모든걸 뒷받침할 객관적 근거가 있어다기보다는 저의 감각에 의존한 것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설득이 어려웠을 수도 있고 다음에는 완전히 틀린 예측을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전문가들이 태세변환을 하는 걸 보니, 제 생각이 아예 일리가 없진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종목 소식

 

<TLT>

 

빌 애크먼, 미국채 하락에 베팅하다

 

미국에서 장기채 채권을 예상보다 많이 찍어낼 것을 밝혔고, 이는 당연히 채권금리의 상승, 채권 자체 가격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빌 애크먼 회장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미 국채 30년물에 대한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것마으로도 (미 정부의) 적자 폭이 크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정부의 재정부담이 커져 국채 가치가 떨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따라서 미 국채 30년물에 숏 포지션을 취하는 동시에 옵션을 사들여 위험 헤지에 나선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