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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투자일지 작성 방법 변경(?)

 
투자일지를 작성하고 이 페이지를 쭉 보다보면 솔직히 귀찮을 때도 많지만 뿌듯할 때가 더 많습니다.
 
"습관은 항상 느리지만 단단하게" 가 저의 신조다보니, 내용이 조금 부실할지언정 절대 하루도 빼먹지 말고 일지를 작성하자! 라는 마음으로 여태껏 포스팅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조금씩 일지 작성 방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일지 방식은 다음과 같은데요.
 
1) 종목별 수익률 + 전체 수익률 그래프
2) 3대지수 및 환율 분석
3) 미국 장기채 채권 분석
 
종목별 수익률과 전체 수익률 그래프 부분에서는 사실상 제가 일기를 쓴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날그날 수익률을 보고 드는 저의 감정과 생각들을 적나라하게 적으니까요.
 
그런데 2번째, 3번째 내용은 조금(?)이나마 전문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경린이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는 하나 작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뉴스, 리포트 등등을 많이 참고해야하니까요.
 
그렇다보니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다른 포스팅을 할 수가 없게되는 것입니다.
 
저는 주식 일지 뿐만 아니라 경제 소식, 경제 용어, 재무제표 시리즈 등 다양한 포스팅을 해보는 것도 목적이었는데, 일지를 작성하고 나면 찐이 빠져서 다른 게시글을 적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상 포스팅 내용의 경우 일반 일지보다는 경제 용어 설명 등 지식 전달 식의 포스팅이 오히려 더 노출도 잘되고 좋은데 말이죠..
 
그래서 앞으로는 일지를 이렇게 작성해볼까 합니다. 
 
우선 증시 분석과 채권 분석을 따로 카테고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익률 카테고리와 병합하겠습니다. 
 
대신 수익률 카테고리의 내용을 그저 일기같은 내용보다는 다른 주식하시는 분들의 일지를 많이 참고하고 레퍼런스하여 조금 더 전문적으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말을 번지르르하게 했지만, 매번 이런 내용의 포스팅을 적다보니 힘에 부쳐 내용을 좀 간소화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공포탐욕지수와 빅스지수를 빼게 되었고, 이제는 3대지수와 채권 수익률까지 빼게 되어 그저 귀차니즘이 도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뉴욕증시까지는 그렇다쳐도, 사실 이렇다할 재료들이 아닌 투자자들의 심리가 큰 영향을 미친 채권수익률을 제가 매일 분석하는 것이 힘에 부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일지 쓰는 방식을 바꾸겠다고 다짐한 것이었습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