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식지/경제 뉴스

"FRC너마저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파산 위기

꾸매장이 2023. 5. 1. 01:10

-43.3%를 기록한 FRC...

퍼블릭 리퍼블릭 뱅크(FRC)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어

자산 2126억 3900만 달러를 보유한

미국 14위 규모 은행입니다.

 

최근 은행들의 위험 및 파산 소식이

소시지처럼 줄줄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FRC 차례라는 기사가 계속 보이는데

무슨 일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파산 위기

미국에서 규모가 14위나 되는 FRC가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보다 앞선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뒤를 이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의

파산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파산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JP모건 등을 비롯한 대형 은행들에게

FRC 인수 제안서를 제시하는 등

민간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은행권은 지금 쉽게 누굴 도울 처지가 못되죠

 

만약 대형 은행이 인수를 하게 된다면

FRC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날 수 있지만

실패하는 경우에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직접 파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

 

 

2. 현재 상황

 

현재 입찰에 참여하는 대형 은행 중에서는

JP모건체이스와,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입찰에 성공한다면>

 

만약 이런 대형 은행이 입찰에 성공한다면

퍼스트리퍼블릭에 예금을 예치한 고객들의

혼란은 많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번 입찰이 FRC 뿐만이 아니라

최근 계속 이어져온 중소형 은행의

혼란을 매듭지을 수 있는

확실한 이벤트라는 전망도 존재합니다.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 이후 은행권에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만큼

즉, 가장 큰 상처였던 만큼

이 상처가 나으면 점점 회복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인 것입니다.

 

<입찰에 실패한다면>

 

현재 FRC는 회생을 위해

여러 은행들로부터 300억 달러 정도를

지원 받았습니다. 

 

FRC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들은

안그래도 경기침체며, 대출 규제며

본인 먹고 살기도 힘든 와중에

FRC를 인수할 여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은행이 인수를 거부한다면

연방예금보험공사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폐쇄시켜 버린 후 남은 자산들을

다른 은행들에게 현 시세에 맞게 넘겨버립니다.

 

이 경우 FRC의 주식 가치는 0원이 되어

주주들은 패닉에 빠질 것이고

 

은행들은 본인들이 빌려줬던

300억 달러에 대해서는 

제대로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져

시장에 큰 혼란이 올 것입니다.

 

 

3. 긍정적 전망

 

앞선 실리콘 뱅크 때도, 크레딧 스위스 때도

정부는 생각보다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유동성을 늘려

그저 돈으로 해결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당장 시장은 안심하게 되었고,

주말에 모든 수습을 한 정부는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비추어 볼 때, 만약 FRC의 경우에도

주말에 빠른 수습이 가능하다면

큰 산을 넘겼다고 생각한 시장은

또 다시 탐욕적인 모습을 보여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여러번 은행발 위기를 맞으며

시장은 지금 은행발 위기에 내성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곧 경제가 망할 것처럼

크게크게 반응 했다면, 지금은

"아.. 또 은행이야?"

식의 뜨뜻미지근한 반응으로 나와

시장이 생각만큼 출렁이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4. 요약

 

1.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가 파산 위기에 처함

2. 은행들이 인수하거나 연방예금보험공사에서 파산 절차 밟아야함

3. 파산 절차 밟을 시 증시 및 시장에 큰 혼란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4. But 대처 잘한다면 오히려 증시 상승 가능성도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