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넘어선 인도? 인도 증시에 미래를 걸어보자!
인구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던 국가인 중국이 드디어 인도에게 전세계 인구수 국가 타이틀을 뺏겼습니다.

기술과 자본 역시 경제를 이끌어가는데 중요하지만 국가의 인구수 역시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인 중 하나이죠.
인구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이 커지기 때문에, 이번 인도-중국의 타이틀 변경은 나름대로 인류사에 큰 이슈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인도 증시에 미래를 걸어도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1. INDA etf 알아보기
우선 INDA가 어떤 etf인지부터 알아봐야겠죠?
INDA의 정식 명칭은 ishares MSCI India ETF로 개요를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운용사: Blackrock
2) 수수료: 0.68%
3) 기초자산: MSCI India Index
4) 출시일: 2012년 02월
5) 자산규모: $4.89B
6) 수익률: -8%(최근 1년)
MSCI India Index(인도 지수)는 인도 시장의 대형 및 중형주 부문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이 지수는 총 113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인도 증시시장 지분의 약 85%나 되는 비율입니다.
이 종목들은 반기별로 리밸런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INDA같은 경우 인도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것이 아닌 중/대형주 위주의 구성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인도의 SPY와 같은 느낌의 ETF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INDA의 비중 상위 10종목을 보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시작으로 인도시장에 있는 종목으로 모두 구성되어 있으며, 이 10개의 종목이 비중 합계의 45%를 차지합니다.
섹터를 분석해보면 금융 25%, IT 15%, 에너지 12%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인도시장 전체적인 지수추종보다 더 크게 움직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2. INDA etf의 상품성
INDA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전부 -% 입니다. 공시된 정보만 놓고 봤을 때는 좋다고 보이는 수치는 아닙니다.
2021년 50$까지 올랐지만 양적긴축의 실시로 아직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인도만의 문제는 아닌게 전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ETF인 VT와의 1년 수익률보다는 나은 상황이며, just 인도에 투자하는 etf인 INDY와 비교해도 오히려 나은 상황입니다.
또한 INDA의 연간 운용보수는 0.68%로 다소 높은 편에 속합니다
게다가 이제는 저출산 이야기가 나오는 중국과 다르게 인도의 인구피라미드는 정말 피라미드 모양으로 성장 동력이 어마무시한 나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3. 그래서 매수할거야?
위의 내용들이 지금 INDA에 대한 투자를 시작해야하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중국은 높은 인구성장률을 바탕으로 기업을 성장시켜왔고, 처음 샤오미나 화웨이 같은 기업이 나왔을 때만 해도 그래봤자 메이드 인 차이나 아니냐며 무시를 당했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다른 국가의 빅테크 기업들을 빠르게 따라잡으며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도가 중국의 인구를 따라 잡았기에 그저 인구수가 많아져서 인도도 성장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국도 처음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의 거대 기업들의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땅과 노동력 제공처 정도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국가에서 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를 하고 기회를 엿보면서 이제는 인건비가 낮은 나라라는 인식을 지워가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마저 인건비가 높아진 지금, 전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애플도 인도에 공장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도 이를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인도 역시 정치적, 경제적으로 기반을 잘 마련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충분히 중국을 벤치마킹 하여 제 2의 중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국가별로 문화상황, 경제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확언할 수는 없습니만 미국이 탈중국을 위한 노력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지금 시기에 인도가 제 2의 중국과 같은 국가가 된다면 현재 저평가된 INDA etf의 꾸준한 매수가 장기적으로는 꼭 빛을 발할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2023년 4월 24일 월요일 미국 주식 시장이 열리면 당장 내일부터 소수점 분할매수를 시작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