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면 된다!] 가산금리의 뜻, 가산금리는 왜 필요한걸까?
[이것만 알면 된다!] 가산금리란 무엇인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 인하하겠다 이 말만으로도 우리는 경제의 많은 정책들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하는 달이 되면 모든 투자자들은 FOMC 회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올해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한국의 기준 금리는 몇 %나 될지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을 때는 기준금리로 계산이 되나요? 정답은 NO 입니다.
우리는 거의 대부분 기준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고, 그마저도 사람들마다 다 다른 이자율을 적용 받을 것입니다.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뿐만 아니라 '가산금리' 라는 것을 알아야하는데요. 오늘은 가산금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한 번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산금리란?
가산 금리는 '기준 금리에 신용도 조건에 따라 덧붙이는 금리' 입니다. 기준 금리에 덧붙이는 위험 가중 금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전적으로는 금융기관에서 대출, 채권 따위의 금리를 결정할 때 기준 금리에 덧붙이는 금리이며, 영어로는 SPREAD라고 하고, 단위는 1bp=0.01%입니다. (여러 가지로 표현해서 헷갈리실 수 있는데 노란색으로 친 부분은 다 같은 말입니다)
가산금리는 신용도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용도가 높을 수록 가산 금리는 낮아진다는 말이죠.
기준금리는 매달 국가별로 정해진 금융기관에서 발표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한국을 예시로 들어보면 23년 7월 13일 기준 금리를 3.5%로 발표했습니다.
이 3.5%라는 기준금리에 여러분들의 신용도에 따라 가산 금리를 붙여 발행금리를 정하는 것입니다.
'기준금리 + 가산금리 = 발행금리'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준금리가 3.5%인데 가산금리가 2%라면 3.5% + 2% = 5.5%로 내가 실제로 지불해야하는 대출 금리는 5.5%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2. 가산금리는 왜 필요한가?
가산금리가 필요한 이유는 너무나 상식적입니다. 여러분들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다고 생각해봅시다.
한 친구는 매번 돈을 갚아야할 기한을 잘 맞춰서 꼬박꼬박 잘 갚는 친구이고, 한 친구는 매번 불법사다리를 하는데 돈을 쓰고, 기한을 엄수하지 않는 친구입니다. 이자를 받는다면 누구에게 더 많이 받아야할까요?
당연히 신용도가 더 떨어지는 두 번째 친구입니다. 가산금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산 금리는 기본적으로 투자의 위험성을 반영하는 것이기에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 더 높은 가산 금리를 붙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가산 금리에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만고 불변의 진리가 적용되는 것이죠.
따라서 가산금리는 리스크 관리 비용, 목표 이익률에 의한 마진, 가감 조정 전결 금리 등을 토대로 전체적으로 파악하여 계산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산금리는 시중은행마다 책정방식이 제각각이며 그 산정 방식이 불투명하다는 한계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준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데 대출 금리가 느리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은행에서 의도적으로 가산 금리를 높여 기준금리가 떨어지는 속도와 우리가 체감하는 속도에 괴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3. 마무리
이렇게 가산 금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말은 어려워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어렵지 않은 개념입니다.
그냥 신용도가 높을 수록 이자를 적게 내는구나~ 정도로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어려워보이지만 별거 없는 경제 용어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