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면 된다!] 가계 부실 위험지수(HDRI)/DSR/DTA
[이것만 알아도 된다!] 가계 부실 위험지수(HDRI)/DSR/DTA
가계 부실 위험지수? 뭔가 이름만 들어도 안좋아 보이고 위험해보인다는 느낌이 솔솔 풍기는 용어입니다.
뭔가 지금 우리 가계가 위험하다는건가? 부실하다는건가? 무슨 기준으로 위험하다는거지? 궁금증이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 아주 쉽지만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계 부실 위험지수(HDRI)란 무엇인가?
가계 부실 위험지수의 뜻은 사전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가구의 소득 흐름은 물론 금융 및 실물 자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계부채의 부실 위험을 평가하는 지표' 이다.
이 말을 들어도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단어 하나하나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합쳐 놓으니 무슨 말인가? 싶겠죠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당신이 벌어들이는 돈' + '당신의 현재 재산' 중 빚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가? 정도로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당신이 벌어들이는 돈을 기준으로 소득 측면에서 평가하는 것을 DSR과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 측면에서 평가하는 것을 DTA라고 합니다.
가계 부실 위험지수를 겨우 이해했더니 갑자기 DSR? DTA? 이것도 쉽게 한 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DSR이란?
DSR은 한국말로 풀면 원리금 상환 비율입니다. (쉽게 풀어준다고 해놓고 또 어려운 말 적네 ㅋㅋ)
원리금 상환 비율이란 '(당신이 갚아야 할 원금 ÷ 연간소득) X 100(%)' 입니다.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만약 제 연 소득이 1억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식을 위해 3000만원을 대출했습니다. 그러면 이자는 둘째치고 제가 갚아야할 원금은 3000만원입니다. 맞죠? 이걸 공식에 대입해보겠습니다.
(3000만원 ÷ 1억원) x 100 = 30% 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DSR은 30%가 된다는 말이죠!
일반적으로 기준을 100으로 놓았을 때 100에 도달한 가구를 위험 가구로 평가하는데요.
DSR의 경우 40%가 되면 위험가구 기준인 100에 도달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DSR은 숫자가 큰 것이 좋을까요? 작은 것이 좋을까요? 당연~~~~히 숫자가 작을 수록 좋은 것입니다.
이 DSR의 경우에는 부동산 쪽에서도 자주 들리는 용어이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DTA란?
DTA는 DSR보다 더 쉽습니다.
'나의 자산 중 부채(빚)가 차지하는 비율'을 DTA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도 역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5억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었는데, 집을 구하기 위해 5억을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원래 자산 5억에 대출로 생긴 자산 5억까지 합쳐 총 10억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여기까지는 이해 되셨죠?
자 그러면 총 자산 10억 중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인가요? 10억 중 절반이 빚이니 제 부채 비율은 50%가 되겠죠?
그러면 저의 DTA는 50%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SR처럼 기준을 100으로 놓고 보았을 때 DTA 100%를 넘겼을 때 기준인 100을 달성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DTA가 100%를 넘어가면 위험가구로 분류가 되는 것이죠.
4. 위험가구의 분류
위에서 DSR이 40%가 넘는 가구, DTA가 100%를 넘는 가구를 위험가구라고 했습니다.
이 위험가구는 다시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소득 및 자산 측면에서 모두 위험하다면 -> 고위험가구
2) 소득 측면에서 위험하다면 -> 고DSR가구
3) 자산 측면에서 위험하다면 -> 고DTA가구
하지만 이렇게 고위험가구로 분류되었다는 것이 당장 파산 직전이다, 채무상환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저 이런 가구들은 "점점 대출 상환이나 자산운용이 힘든 상태로 보인다는 것이며 점점 위험해지고 있으니 조심하라!"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