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나스닥100에는 우리가 알만한 이름의 기업들은 거의 다 들어가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같은 기업들은 한국 사람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이름들이죠.
그런데 이런 기업들이 다 들어가있는 나스닥 100을 리밸런싱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것인지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왜 리밸런싱 해?

사진을 보면 이미 빅테크 7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나스닥 절반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밸런싱의 이유를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수가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니다
나스닥은 미국의 여러 기업들이 들어가 그 기업들의 상승/하락 추이를 통해 경제의 전체적인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인데 빅테크 기업들이 그 비중을 너무 많이 차지하고 있어 경제의 전체적인 맥락과 괴리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등 6개 기업이 조전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리밸런싱은 나스닥 지수에서 4.5%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총 비중이 전체 지수의 48%를 초과하는 경우 실시할 수 있는데요. 리밸런싱을 통해 이 비중을 40% 밑까지 낮춰야한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는 1998년과 2011년 두 차례 실시되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6개 기업 등이 차지하는 합산 비중은 현재 51.2%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빅7이 차지하는 비중은 55%나 됩니다.) 이에 근거하여 리밸런싱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무슨 변화가 있었나?
이번 재조정 소식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조정받을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빅7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기본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경우 스레드를 출시한 메타만이 빅7 중 유일하게 상승마감 하였고, 나스닥 100지수의 100개 종목 중 빅7을 포함해 단 12개 종목만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빅테크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빅7을 제외한 나머지 93개의 종목들은 빅7이 줄어든 비중만큼 본인들이 메꿀 수 있으니 이것이 오히려 호재가 된 셈이죠.
웰스파고에서는 스타벅스, 몬델레즈 인터내셔널, 부킹 홀딩스, 길리어드 사이언스, 이튜이티브 서지컬 등을 이 자리를 메꿀 기업 등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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